1925년∼1949년 5월 4일. 현대 군인. 출신지는 전라남도 완도군(莞島郡)이다.

국방경비대(國防警備隊: 현 국군)에 입대하였으며, 제1사단 11연대에 배속되었다.

1948년 5월에는 제주도로 이동하여, 연대원과 함께 제주도 공비토벌작전에 투입되었다. 이후 경기도 문산(汶山: 현 파주시 문산읍)으로 이동하여, 연대 예하에 있었던 하사관 교육대에서 교육을 받았다.

1948년 11월에는 송악산 전투에 교육생 신분으로 참전하여, 중화기소대의 분대장 임무를 수행하였다. 당시 피탈된 292고지에는 적의 중화기 진지가 구축되어 있어서, 국군은 무수한 희생자를 내며 진퇴양난에 빠져 있었다. 국군은 육탄공격밖에는 해결책이 없다고 판단하여, 특공대를 편성하였는데, 그는 자원하여 특공대에 들어갔다. 명령을 하달받은 뒤 김막동(金莫同) 일등병사‧김부태(金富泰) 이등중사와 함께 수류탄을 소지한 채 적 진지로 접근하여 투척하려고 했지만, 거리 때문에 실패하였다. 이후 그는 부여된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재차 수류탄을 소지하고 단신으로 적 진지로 돌입하려고 시도하였지만, 적의 막강한 화력 앞에 실패하고 현장에서 순국하였다.

현재 경기도 파주군 문산읍 통일공원에 그를 비롯한 육탄 10용사의 충혼을 기리는 ‘육탄10용사충용탑’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