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4년 11월 10일~1952년 10월 12일. 현대 군인. 출신지는 전라북도 김제(金堤)이다.

1952년 2월에 육군에 입대하였다. 이후 9사단 30연대에 배속되어 1중대 1소대 소총수로 보직되었다. 같은 해 10월 30연대 박익순 연대장의 지휘 아래 백마고지전투에 참여하였다. 당시 9사단은 중공군에게 피탈된 고지를 탈환하기 위해 작전을 펼치고 있었다. 그러나 지형의 불리함으로 인해 3개 중대 병력을 투입하고도 탈환에 실패하게 되었다. 아군의 상황이 불리해지자 당시 1소대장이었던 강승우(康承宇)의 지휘 아래 부대원 오규봉(吳奎鳳)과 함께 폭약을 몸에 소지하고, 적 중화기 기지에 뛰어들어 전사하였다. 그의 희생으로 말미암아 아군은 백마고지를 재탈환할 수 있었고 이후에 육군 하사로 1계급 특진 되었다.

상훈으로 1953년 7월에 을지무공훈장이 추서되었다.

그의 위패는 현재 국립대전현충원에 있으며 현재 전라북도 김제시 금산면(金山面)에 그 충혼을 기리는 ‘육탄3용사 고(故) 안영권 하사 전공기념비’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