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9년 9월 19일∼1993년 2월 11일. 현대 기업가. 호는 고촌(高村)이다. 본관은 전주(全州). 출신지는 서울이다.

1936년 경성공립직업학교(현 서울과학기술대학교)를 졸업하였다. 1941년 제약회사인 종근당을 창업하였고, 1956년부터 종근당 사장을 지내고 1979년부터 종근당 회장을 역임하였다.

제약회사를 창업한 이후 국내 제약사 최초로 미국 FDA 승인을 받았다. 또 동양 최대 규모의 항생제원료 합성공장‧한국 최대 미생물발효 공장을 순수 민족자본으로 완공하였다. 그 외 국내 최초로 항생의약품 원료를 해외에 수출하였으며, 국내 제약 산업의 현대화‧국제화에 큰 업적을 남겼다.

1976년 제약협회장, 1984년 경영자총협회 부회장을 역임하였다.

그 외 업적으로는, 1973년 고촌(高村)장학재단을 설립하여 기업이윤의 사회 환원에 앞장섰으며, 2006년 범세계적으로 결핵퇴치를 하기 위해, WHO 산하 결핵퇴치 국제협력 사업단과 공동으로 국제적인 ‘고촌상(Kochon Prize)’을 제정하였다.

수상경력으로, 1986년 헌신적으로 장학 사업을 펼친 공로로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상하였다.

향년 75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묘는 경기도 시흥시(始興市) 소래(蘇萊)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