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1년 3월 21일~1995년 6월 14일. 현대 한국사학자. 본관은 문화(文化)이다. 호는 혜암(惠庵)‧망현제(望賢齊)이다. 본적은 서울 종로구(鍾路區)이고, 출생지는 경기도 장단(長湍)이다.

부친 류선의(柳宣?)와 모친 박윤병(朴閏秉) 사이에서 태어났다. 부인은 서정서(徐廷瑞)이다. 슬하에 아들 류지소(柳志昭)‧류지현(柳志?)‧류지철(柳志喆)과 딸 류지순(柳志純)‧류지영(柳志英)‧류지혜(柳志惠)를 두었다.

1925년부터 1930년까지 경성제일공립고등보통학교에서 수학하였고, 1930년부터 1935년까지 서울대학교의 전신인 경성제국대학에서 한국사학을 전공하였다. 1956년부터 1년간 미국 하버드대학교(Harvard University)에서 수학하다가 1963년에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한국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45년에 진단학회 이사로 활동하였고, 1947년부터 1966년까지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 교수로 재직하였다. 1954년부터 1982년까지는 국사편찬위원회 위원으로 자리하였고, 1956년부터 1년간 미국 하버드대학교의 초청교수로 재직하였다. 1960년에 대한민국학술원 회원(한국사)이 되었고, 1962년에는 독립유공자 심사위원으로 자리하였으며, 1966년에 대구대학교 학장으로 재직하였다. 이후 1968년부터 1985년까지 한국사학회 회장을 지냈고, 1970년부터 1976년까지는 성균관대학교 대학원장으로 재직하였다.

저서로 『한국문화사』(1950년)‧『삼일운동 50년사』(1969년)‧『한국 근대화의 여명』(1971년)‧『한국사 대사전(감수)』(1974년)‧『한국사회사상사 논고』(1980년) 등이 있고, 논문으로는 「조선약속의 성립」(1938년)‧「임진왜란시의 국내외사정」(1955년)‧「허균의 신앙생활」(1955년)‧「고려의 원(元)에 대한 공녀(貢女)」(1957년) 등이 있다.

학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1962년 국민훈장 문화장‧1963년 삼일문화상‧1966년 대한민국학술원상 공로상‧1972년 교육연공상‧1972년 국민훈장 목련장 등 다수의 상을 받았고, 이 외에도 로마교황청강복장 등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