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9년∼1972년. 가정학자‧교육자. 호는 남옥(藍玉). 밀양 출신.

경성여자고등보통학교를 거쳐 일본 나라여자고등사범학교(奈良女子高等師範學校) 가사과를 졸업한 뒤 귀국, 대구여자고등보통학교‧이화여자고등학교 교사로 있었다.

광복 후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가정과에서 가르치는 한편, 손정규(孫定圭)‧조기홍(趙圻)烘‧주월영(朱月榮) 등과 함께 우리말‧우리생활에 바탕을 둔 가정과 교과서를 처음으로 저술하여 우리나라 중등교육의 가정과 교육에 큰 공헌을 하였다.

1965년 제1회 과학기술상을 받고, 수상금에 사재를 보태어 남옥장학기금을 제정, 가정학을 전공하는 여학생과 여학자들에게 장학금‧연구비를 보조하기 시작하였다.

1970년 숙명여자대학교에 가정대학이 신설되면서 초대학장으로 취임하였다. 우리나라 가정생활의 향상과 가정학 발전에 큰 공헌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