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졸년 미상. 일제 강점기 독립운동가. 본적은 황해도 평산군(平山郡)이다.

1907년(융희 1) 7월 24일 일제에 의해 한일신협약(韓日新協約)이 체결되자, 이에 격분하여 전국적으로 대대적인 의병 봉기가 일어났다. 이때 가형(家兄)이자 의병장이었던 이진룡(李鎭龍)을 본받아 평산에서 의병을 일으켰는데, 심지가 굳고 힘이 장사였다.

주로 평산 일대에서 이근수(李根秀)‧김정안(金貞安) 등과 함께 일본군을 상대로 무장투쟁을 전개하였으나, 의병진이 해산하면서 체포되었다.

3년 징역형을 선고받고 황해도 해주(海州)에 소재한 감옥에서 복역하였다.

1995년 정부로부터 공훈을 인정받아 건국훈장 애족장에 추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