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1년 11월 28일~1980년 8월 15일. 일제 강점기 독립운동가. 이칭은 나재식(羅在植)‧이석충(李碩忠)이다. 본적은 전라남도 나주군(羅州郡) 세기면(細枝面)이다.

1928년 6월 29일 광주공립농업학교 재학 시절 일본인이 학생들을 가르치러 오자 이를 배척하는 일에 앞장서서 송성수(宋聖秀) 등과 함께 동맹휴학을 주도하였다가 주모자로 체포되었다. 1928년 11월 18일 대구복심법원에서 장곡부(長谷部) 재판장으로부터 출판법 위반 및 보안법 위반 등의 혐의로 6개월 징역형에 집행유예 4년형을 선고 받았다. 그 후 일본 동경(東京)으로 건너가서 지속적인 항일 운동을 펼쳤다. 1933년 1월에 귀국한 후 국민계몽운동을 위한 야학당을 열고 조선의 역사를 가르치는 등 독립사상고취에 힘쓰던 중에 다시 체포되었다. 이 일로 1934년 3월 20일 대구복심법원에서 2년 징역형에 집행유예 5년 형을 선고받았다.

1990년 정부로부터 독립운동당시의 공훈을 인정받아 건국훈장 애족장이 추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