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5년(광무 9)∼미상. 일제 강점기 사회주의운동가. 본적은 황해도 안악(安岳)이다.

평안남도 평양(平壤) 광성고등보통학교에서 수학하던 중 중퇴하였다.

1924년 12월 일본 도쿄로 건너가서 노동자 생활을 하였다.

1925년 4월 니혼대학[日本大學] 전문부 사회과에 입학한 후, 사회주의사상단체인 신흥사회과학연구회 회원으로 활동하였다.

1926년 재일본조선노동총동맹 중앙집행위원과 정치부장에 선임되어 활동하였으며, 5월 최원국(崔元國) 등과 함께 공산주의 계열의 고우회(苦友會)를 조직하였다.

1927년 반일통일전선조직인 신간회(新幹會) 도쿄지회 총무간사와 정치문화부 담당자가 되었다. 11월 고려공산청년회 일본부 조직부원이 되어 사회주의사상 전파와 동지 규합 등의 활동에 힘썼으며, 도쿄에서 개최된 조선총독부폭압정치반대 칸토[關東]지방동맹 결성에도 가담하였다.

1928년 3월 조선공산당 일본총국 당원이 되어 북부야체이카 소속으로 활동하였다. 같은 해 5월 북부야체이카 선전부원으로 활약하였으며, 8월에는 조선공산당 일본총국 주도로 개최된 국치일기념투쟁에 가담하였다가 일본 경찰에 체포되었다.

1945년 8월 평안남도인민위원회 결성대회에 가담하였으며, 평양 보안서장에 임명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