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1년(광무 5) 1월 18일∼1939년 6월 9일. 일제 강점기 독립운동가. 본적은 경상북도 영일군(迎日郡)이다.

1925년에는 당시 조선공산당(朝鮮共産黨)에서 경상북도 지역의 간부를 담당하고 있었던 정학선(鄭學先)과 만나서, 사회주의사상에 대한 교육을 받았다. 이후 민족의식에 고무되었으며, 공산주의를 신봉하였다.

1926년 11월 정학선의 추천으로 조선공산당(朝鮮共産黨)에 입당하였으며, 이상갑(李尙甲) 등과 결의하여 포항(浦項: 현 경상북도 포항시)에 공산당조직의 기본 단위인 ‘야체이카’를 조직하였다. 이후 수차례 야체이카 모임을 개최하여 사회과학서적을 탐독하고, 공산주의사상을 전파하는데 매진하였다.

1927년 7월에는 신간회(新幹會)에 가담하여 영일지회(迎日支會)의 조사부원(調査部員)을 담당하였으며, 민족협동전선운동에 적극적으로 가담하였다.

이러한 활동 도중 일본 경찰에게 체포를 당하였으며, 1931년 8월 5일에 대구지방법원으로 이송되었다. 그곳에서 치안유지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아 징역 8개월형을 선고받고 옥고를 치렀다.

이러한 공적을 인정받아 2006년에 정부로부터 대통령표창이 추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