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8년(광무 2)∼1929년. 일제 강점기 사회주의운동가. 출신지는 서울이다.

미동보통학교를 졸업하였다가 1919년 3‧1운동이 일어나자 노동자들의 시위를 이끌었다. 1920년 조선노동공제회가 조직되자 가입한 후 중앙집행위원장이 되었다. 1924년 조선노농총동맹 창립대회에 참가하여 중앙집행위원 등을 역임하였다. 1926년 조선공산당에 입당하여 노동운동 단체와 농민운동 단체를 분리하는 신정책을 실행시키기 위해 힘썼다. 1928년 신간회 경서지회 창립하고 간사 및 신간회 전국대회 출석 대표회원을 지냈다. 1928년 ‘제4차 조선공산당 검거 사건’ 때 체포된 후 서대문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르던 중 사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