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4년(고종 31)∼1929년 4월 4일. 일제 강점기 독립운동가. 이명(異名)은 마응변(馬應變)이다. 본적은 강원도 홍천군(洪川郡)이다.

1921년 강원도 인제군(麟蹄郡)에서 마뇌병(馬雷炳)‧마도현(馬道賢)‧마만봉(馬萬奉)‧박순구(朴順九) 등이 조직한 장총단(長銃團)에 가담하였다. 그는 단원들과 함께 항일 무장 투쟁을 하기로 결의하였다.

1921년 9월에는 홍천군 두촌면(斗村面)에 소재한 경찰주재소를 습격하였다. 이후 강원도 일대에서 활동하며 경찰주재소를 습격하고, 친일 분자의 집에 잠입하여 가산을 군자금으로 환수하는 등 6년간 총 24차례에 걸쳐 활동을 하였다.

1927년 11월 조직 활동을 하던 도중 일본 경찰에게 체포되었다. 이후 경성지방법원으로 이송되어 강도 살인 등의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았다. 항소를 하였지만 모두 기각되어, 서대문형무소에서 사형을 받아 순국하였다.

2002년에 정부로부터 이러한 공적을 인정받아서, 건국훈장 애국장(愛國章)이 추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