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4년(고종 31)∼1933년. 일제 강점기 사회주의운동가. 본명은 마천룡(馬天龍)이고, 다른 이름은 마인룡(馬仁龍)‧마천용(馬天容)이다. 출신지는 함경북도 길주(吉州)이다.

부친은 마진(馬晉)이고, 동생은 마천목(馬天穆)이다.

어릴 때 부친을 따라 중국으로 건너가 1914년 명동학교(明東學校)를 졸업한 후 철혈광복단(鐵血光復團)에 가입하였다. 1919년 만주 지역에서 3‧1운동에 가담하고 대한국민회군에 들어갔다. 1920년 국민회의 군무원으로 활동하면서 병기를 구입하였다. 같은 해 홍범도(洪範圖)부대에 들어가 봉오동전투‧청산리전투에 참전하였다. 1926년 조선공산당 만주총국이 결성되자 입당하여 옹성랍자야체이카 책임자로 선임되었다. 1930년 중국 공산당에 가입하여 국내 적색노동조합운동과 조선공산당 재건운동을 후원하였다. 1933년 11월 소련으로 이동 중 지뢰를 밟아 사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