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1년(고종 28) 8월 15일~1930년 9월. 일제 강점기 독립운동가. 본관은 신천(信川)이고, 본적은 평안북도 정주군(定州郡) 대전면(大田面)이다.

1920년 12월 27일 상해대한거류민단(上海大韓居留民團)의 간사(幹事)가 되어 1921년까지 활동하였다. 1921년 11월 25일 대한적십자회(大韓赤十字會) 상임의원으로 선출되었고, 1923년 2월 국민대표회의(國民代表會議)에 태극단(太極團) 대표로 참석하여 성명서를 발표하였다. 그해 10월 상해 한인 자치 친목단체인 교민단(僑民團)의 위원이 되어 인성학교(仁成學校)의 유지를 위해 활동하였다. 1924년 8월 교민단 총무, 1925년 임시의정원(臨時議政院) 평안도 대의사(代議士)를 역임하면서 최석순(崔碩淳)과 함께 이승만(李承晩) 대통령 탄핵안을 제출하기도 하였다. 1926년 3월 1일 상해의 불조계(佛租界)에서 교민단장 대리총무로 한국독립선언기념식을 거행하였고, 상해인성학교의 교감을 지냈다. 1927년 4월 한국유일독립당(韓國唯一獨立黨)의 집행위원으로 선출되어 한인 독립운동단체들을 통합하기 위해 노력하였다. 이후 난징[南京]에서 활동하다가 1930년 9월에 피살되었다.

1995년 건국훈장 독립장이 추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