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89년(고종 26)∼미상. 일제 강점기 독립운동가. 다른 이름은 신암(信奄)‧서리로(西利潞)‧안삼재(安三才)‧조한용(趙漢用)‧장진구(張震球)이다. 본관은 순흥(順興). 출신지는 황해도 신천(信川)이다.

형 안중근(安重根)이 있다.

1919년 상해 임시 정부 수립에 참여하였고, 1920년 모스크바 밀파외교원으로 임명되었다. 1920년 상해대한인거류민단의사회의원으로 선임되고, 1926년 독립운동촉진회를 창립하였다. 1930년 상해에서 한국독립당이 건립되자 그곳에서 독립활동을 하였다. 1931년 한인애국단(韓國愛國團)을 조직한 후 독립운동가 이봉창‧윤봉길 등을 도울 방법들을 모색하였다. 1934년 낙양중앙군관학교 분교에 한인군관학교를 설립하여 독립투사를 양성하였다. 1937년 한국광복운동단체연합회를 조직하였다.

1995년 정부로부터 공훈을 인정받아 건국훈장 독립장에 추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