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88년(고종 25)∼1962년. 일제 강점기 유학자. 자는 우여(禹汝)이고, 호는 성암(誠菴)이다. 본관은 파평(坡平)이다.

부친 통덕랑(通德郞) 윤탁규(尹卓逵)와 모친 정재용(鄭在庸)의 딸 동래정씨(東萊鄭氏) 사이에서 태어났다.

학문에 독실하였고, 행실을 바르게 하며 자기 수양에 전념하였다.

매월 초하루와 보름에는 선조(先祖)의 출생지를 찾아가 고(告)하고, 매일 아침에는 집안을 돌며 문안 드리는 일을 빠짐없이 시행하였으며, 경전의 가르침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일에 매진하였다. 마음 또한 곧고 바르게 하여 평소 행동과 남을 대하는 예법에 조금의 흐트러짐이 없어야 함을 강조하고 실천하였다.

교유한 인물로는 김수(金銖)‧김황(金榥)‧설병두(薛炳斗)‧최훈교(崔薰敎) 등이 있다.

저서로 1988년에 간행된 『성암문집(誠菴文集)』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