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82년(고종 19) 1월 24일~1951년 5월 17일. 일제 강점기 독립운동가. 본적은 강원도 춘천 북산(北山)이다. 부친은 1907년(융희 1) 강원도 춘천에서 의병으로 활동하다가 일본 경찰에 의해 체포되어 사살당한 마정삼(馬正三)이다.

부친의 복수를 위해 1921년부터 강원도 춘천을 중심으로 항일의병투쟁을 전개하였다. 또 부친이 사용하던 화승총 7정을 지니고 부친의 원수를 갚기를 기다리며 안이순(安二淳)‧안귀봉(安貴鳳) 형제와 동생인 마만봉 등과 결의하였다. 또 1908년(융희 2) 의병투쟁을 전개하다 체포되어 총살된 박영관의 아들인 박순구와 의기투합하였다.

이들과 더불어 총원 12명으로 구성된 장총단을 결성하였으며, 이후 19차례에 걸쳐 홍천‧춘천‧인제 등에서 경찰관 주재소를 습격하고, 일본 경찰을 사살하는 등의 전공을 세웠다. 또한 1924년부터는 부호들로부터 군자금을 모금하였다.

1927년 11월에 전원 체포되었다.

1928년 경성지방법원으로부터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이러한 공로가 인정되어 정부로부터 1993년 건국포장이 추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