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80년(고종 17)~1920년 7월 23일. 일제 강점기 독립운동가. 본적은 충청북도 영동군(永同郡) 영동읍(永同邑) 영동면(永同面)이다.

1909년(융희 3)부터 1913년까지 영동면에서 면장(面長)으로 재직하던 중에 자신의 이름으로 된 부동산을 매각한 후, 그 돈을 독립운동자금으로 삼아 중국 봉천성 유하현(柳河縣) 삼원포(三源浦)로 망명을 떠났다.

1919년에 조직된 독립운동단체인 대한독립단(大韓獨立團)에 가입하여, 대한독립단 중앙총단(中央總團) 서기장(書記長)과 지단장(支團長)에 선출되었다. 그 후 박장호(朴長浩)‧조맹선(趙孟善)의 핵심 참모직을 맡아 활동하면서 대한독립단에서 중추적 역할을 성실히 해내었다.

1920년 7월 23일 봉천성 환인현 소양차(小陽岔) 근처에서 일본군 수사대(搜査隊)의 기습을 받아 격전을 벌이던 중 순국하였다.

1998년 정부로부터 독립운동 당시의 공훈을 인정받아 건국훈장 애국장이 추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