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73년(고종 10)~1910년(융희 4) 3월. 일제 강점기 독립운동가. 경상북도 상주군(尙州郡) 화북면(化北面)이다.

1909년 경상북도 풍기(豊基)에서 의병장이 되어 500여 명의 부하를 이끌고 의병을 일으켰다. 충북의 각 군(郡)에서 밀정(密偵)을 처단하고, 일본군과 교전하였으며 군자금을 모금하는 등의 활약을 하였다. 러시아에서 활동 중이던 이범진(李範晉) 의병대장이 이 소식을 듣고 양총과 엽총을 구입하여 인편으로 전달하며 군대를 합치자는 제안을 하였다. 이에 부장과 부하 350여 명을 러시아로 보냈다. 무적장군(無敵將軍)으로 이름 높았던 충청북도 청주(淸州)의 한봉수(韓鳳洙) 의병장과 보은(報恩) 속리산(俗離山) 등에서 수시로 만나 투쟁을 논의하였다. 그 후 국내에서 의병을 더 모집하던 중, 1909년 10월 15일 붙잡혀 교수형을 선고받고 순국(殉國)하였다.

1991년 건국훈장 애국장이 추서(追敍)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