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40년(헌종 6) 11월 29일∼1924년 12월 20일. 일제 강점기 관료. 자는 성필(聖弼)이다. 본적은 경성부(京城府: 현 서울) 남부(南部) 대평방(大坪坊) 수하동(水下洞)이다.

어려서부터 가정에서 한문을 배웠다.

1896년(건양 1) 경기도 관찰부 주사로 관직 생활을 시작하였다. 1899년(광무 3) 남묘중건시별감동별단(南廟重建時別監董別單) 중추원의관을 지냈다. 1900년(광무 4) 이후 농상공부 기사를 거쳐 탁지부에서 재무관‧회계국장‧출납국장‧이재국장 등을 역임하였다. 1906년(광무 10) 농공은행설립위원을 지냈고, 1908년(융희 2) 기호흥학회 찬무원(贊務員)으로 활동하면서 기부금 10원을 납부하였다.

1909년(융희 3) 일본 황태자가 한국을 방문했을 때 기여한 공로로 일본 정부로부터 황태자도한기념장(皇太子渡韓記念章)을 받았다. 식민통치에 협력한 공로로 일본 정부로부터 1912년 한국병합기념장, 1915년 다이쇼[大正]대례기념장을 받았다.

경술국치 후인 1910년(융희 4) 10월부터 1921년 4월까지 조선총독의 자문기구인 조선총독부 중추원찬의로 활동하였다. 1918년 귀족의 예우에 준하는 종4위에 서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