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51년(철종 2)~미상. 조선 말기 문신. 자는 치용(致容)이다. 본관은 연안(延安)이다. 거주지는 한양(漢陽: 현 서울)이다.

부친은 선략장군(宣略將軍) 행익위사좌익찬(行翊衛司左翊贊) 이경익(李敬翼)이다.

1885년(고종 22) 증광시에서 진사 3등 69위로 합격하였고, 1892년(고종 29) 별시에서 을과 3위로 문과 급제하였다. 관직은 세자익위사(世子翊衛司)‧부교리(副校理)‧시강원문학(侍講院文學)‧성균관대사성(成均館大司成)‧좌부승지(左副承旨) 등을 역임하였다.

문과 급제 후 김귀수(金龜洙)‧민관식(閔瓘植)‧송종규(宋鍾奎)‧이범익(李範翊) 등과 함께 세자익위사에 제수되어 임금이 베풀어주는 연회(宴會)에 참석하였다. 1893년(고종 30)에는 명릉(明陵)‧익릉(翼陵)‧홍릉(弘陵)에서 거행된 임금의 친제(親祭)에 상례(相禮)로 참가한 공로를 인정받아 가자(加資)되었다. 1894년(고종 31) 우부승지 재임 시절 위리안치(圍籬安置)되었던 죄인 안효제(安孝濟)‧권봉희(權鳳熙)‧이도재(李道宰) 등을 석방하라는 임금의 명에 좌부승지(左副承旨) 이범진(李範晉) 등과 함께 수차례 취소를 청하였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