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49년(헌종 15)~미상. 조선 말기 관리. 자는 경습(景習)이다. 본관은 기계(杞溪)이다.

증조부는 유민주(兪民柱)이고, 조부는 유인환(兪仁煥)이다. 부친은 자헌대부(資憲大夫) 지중추부사(知中樞府事) 유치선(兪致善)이고, 모친은 조만영(趙萬永)의 딸이다. 생부는 통훈대부(通訓大夫) 전인릉영(前仁陵令) 유치경(兪致敬)이다. 동생은 유진악(兪鎭岳)이다.

1870년(고종 7) 식년시에서 진사 2등 22위로 합격하였고, 1871년(고종 8) 임금이 풍악(風樂流)을 내려 진사합격을 치하하였으며, 응제(應製)에 참여하여 전시(殿試)에 응시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받았다. 이후 정시 문과에서 병과 10위로 급제하였으며, 승정원(承政院)의 주서(注書)로 추천되었다. 1874년(고종 11) 본관록(本館錄)에 선발되었고, 1877년(고종 14) 승정원동부승지(承政院同副承旨)에 임명되었다. 이후 동지춘추관사(同知春秋館事)‧성균관대사성(成均館大司成)‧이조참판(吏曹參判) 등을 역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