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33년(순조 33)∼미상. 조선 말기 문신. 자는 유상(幼常)이다. 본관은 남원(南原)이다.

증조부는 윤조염(尹祖琰)이고, 조부는 윤행임(尹行恁)이다. 부친은 숭록대부(崇祿大夫) 행함경도관찰사(行咸鏡道觀察使) 윤정현(尹定鉉)이고, 모친은 군수(郡守) 박민순(朴民淳)의 딸이다. 생부 생원(生員) 윤명현(尹明鉉)과 생모 이의규(李義圭)의 딸 사이에서 태어났다. 형은 윤태로(尹泰魯)‧윤태은(尹泰殷)이다. 부인은 진사 민성호(閔成鎬)의 딸이다.

1852년(철종 3) 식년시에서 진사에 합격하였다고, 1856년(철종 7)에는 춘당대시(春塘臺試)에 응시하여, 전시(殿試)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받았다. 1857년(철종 8) 정시에서 병과로 문과 급제하였다.

1858년(철종 9)에는 이구익(李九翼)‧서상지(徐相至)‧홍순대(洪淳大) 등과 함께 각권(閣圈)에 선발되었고, 1859년(철종 10)에는 도당록(都堂錄)에 선발되었다. 1861년(철종 12)에는 부응교(副應敎)로 재직 중이었는데, 명릉(明陵)의 친제(親祭)에 대축(大祝)으로 참여한 공으로 품계를 올려 받았다. 1863년(철종 14)에는 곡산부사(谷山府使)로 재직 중이었는데, 위유사(慰諭使)로 차출되어, 백성을 구호하는 임무를 수행하기도 하였다. 1867년(고종 4)에는 성균관대사성(成均館大司成)에 임명되었다. 이후 이조참판(吏曹參判) 등을 역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