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29년(순조 29)~미상. 조선 말기 무신. 자는 경문(景文)‧치문(致文)이다. 본관은 해풍(海豊)이다.

김임중(金任重)의 후손으로, 고조는 김상택(金相宅)이고, 증조부는 아장(亞將) 김찬(金燦)이며, 조부는 병사(兵使) 김병철(金秉喆)이다. 부친 가선대부(嘉善大夫) 행삼도통제사 겸 경상우도수군절도사(行三道統制使兼慶尙右道水軍節度使) 김건(金鍵)과 모친 홍협(洪浹)의 딸 사이에서 태어났다. 부인은 아장 이용순(李容純)의 딸이다.

1848년(헌종 14) 증광시에서 병과 21위로 무과 급제하였다.

1866년(고종 3)에는 공충도수군절도사(公忠道水軍節度使)에 임명되었다. 이후 전라도병마절도사(全羅道兵馬節度使) 등을 역임하였다.

1880년(고종 17)에 선비의 복장을 착용하고, 외람된 행동을 하면서 과거시험장에 뛰어 들어가 행패를 부렸는데, 이 일을 계기로 탄핵을 받았다. 1887년(고종 24)에 서총대(瑞茐臺) 시사(試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어 품계를 올려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