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26년(순조 26)~미상. 조선 말기 문신. 자는 경규(景圭)이다. 본관은 청송(靑松)이다.

부친은 심의응(沈宜膺)이고, 생부는 심의유(沈宜游)이다. 형 심경택(沈慶澤)이 있다.

유신환(兪莘煥)의 문하에서 서응순(徐應淳)‧민태호(閔台鎬)‧김윤식(金允植) 등과 함께 수학하였다.

1865년(고종 2) 식년시에 진사 2등 11위로 합격하였고, 1883년(고종 20) 별시 문과에 병과 7위로 급제하였으며, 1886년(고종 23) 중시 문과에 장원으로 급제하였다.

1876년(고종 13)에 충청우도청양현감(忠淸右道靑陽縣監)으로 임명되었고, 충청우도암행어사(忠淸右道暗行御史) 이건창(李建昌)의 서계로 인해 벼슬이 승급되었다. 이후 경기좌도진위현령(京畿左道振威縣令)‧충청우도공주판관(忠淸右道公州判官)‧경상우도금산군수(慶尙右道金山郡守)‧전라우도무주부사(全羅右道茂朱府使)‧강화판관(江華判官) 등을 역임하였다. 또한, 별시 문과에 급제한 후 홍문관교리(弘文館校理)‧병조정랑(兵曹正郞1)‧홍문관부응교(弘文館副應敎)‧경상좌도경주부윤(慶尙左道慶州府尹)‧성균관대사성(成均館大司成) 등을 두루 역임하였다.

1891년(고종 28) 이조참의(吏曹參議)에 제수되었고, 같은 해 동지부사(冬至副使)에 임명되어 1892년(고종 29) 청에 사신으로 다녀왔다. 이후 병조참의(兵曹參議)‧예조당상(禮曹堂上)‧예조참의(前禮曹參議)‧동지춘추관사(同知春秋館事)‧동지의금부사(同知義禁府事)‧동지돈녕부사(同知敦寧府事)‧형조참판(刑曹參判)‧병조참판(兵曹參判)‧동지성균관사(同知成均館事) 등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