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16년(순조 16)~1886년(고종 23). 조선 말기 관리. 자는 유원(孺元)이다. 본관은 양주(楊州)이다.

부친은 통훈대부(通訓大夫) 행임피현령(行臨陂縣令) 조이순(趙頤淳)이다. 부인은 이헌부(李憲溥)의 딸이다.

1846년(헌종 12) 식년시에서 진사 3등 36위로 합격하였다. 이후 음보(蔭補)로 관직 생활을 시작하였다.

1867년(고종 4) 홍주목사(洪州牧使)로 재직 중이었는데, 공충도암행어사(公忠道暗行御史) 홍철주(洪澈周)를 통해 그의 선정(善政)이 보고되어 품계를 올려 받았다. 1869년(고종 6) 충주목사(忠州牧使)로 재직 중이었는데, 공충감사(公忠監司) 민치상(閔致庠)을 통해 자신의 녹봉을 출자하여 성을 보수하는 등의 선정이 재차 보고되었다. 1886년(고종 23) 임금의 하교로 특별히 발탁되어 호조참판(戶曹參判)에 임명되었다. 사후 이조판서(吏曹判書)에 추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