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졸년 미상. 조선 후기 문신. 본관은 전주(全州)이다.

부친은 최후식(崔後寔)이다.

스승은 윤증(尹拯)이다. 1706년(숙종 32) 비변사에서 인물을 추천받을 때, 사간원대사간(司諫院大司諫) 이언경(李彦經)이 학술로 최석문(崔錫文)을 천거하였다. 1716년(숙종 42) 스승인 윤증이 신유의서를 통해 송시열을 비판한 이유에 관해 언급하며 윤증을 옹호하는 상소문을 올렸고, 이에 숙종(肅宗)은 최석문의 상소를 옳은 이야기라 하였다. 같은 해에 최석문의 상소를 비판하는 상소들이 여러 차례 올라왔는데, 이중 상소에서 비판을 받았던 판중추부사(判中樞府事) 이여(李畬)가 스스로를 옹호하는 상소를 올렸으며, 관학유생 이시정(李蓍定)이 유생 100인과 합기하여 올린 상소 등이 있었으나, 오히려 숙종은 그들을 꾸짖었다. 같은 해 윤증의 아들인 윤행교(尹行敎)가 신유의서로 인하여 많은 분란을 만들어 낸 최석문을 말리지 못한 것에 대해 사죄한다는 내용의 상소를 올렸다. 또한, 사헌부장령(司憲府掌令) 안중필(安重弼)이 최석문의 상소가 허황되고 거짓되었다는 이유로 벌을 줄 것을 청하였고, 결국 멀리 귀양을 가게 되었다.

1736년(영조 12) 세자시강원자의(世子侍講院諮議)로 임명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