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43년(헌종 9)~졸년 미상. 조선 후기 문신. 자는 사윤(士允)이고, 호는 유재(遊齋)이다. 본관은 동래(東萊)이고, 출신지는 서울이다.

증조부는 정지수(鄭持綏)이고, 조부는 정세백(鄭世百)이며, 부친 정양조(鄭亮朝)의 장남으로 태어나, 정상조(鄭尙朝)에게 입양 되었다. 외조부는 현감(縣監) 김대연(金大연)이고, 생외조부는 현감(縣監) 송계목(宋啓穆)이다.

1880년(고종 17) 경진 정시문과(庭試文科)에 급제하였다.

벼슬은 1881년(고종 18) 홍문관부교리(弘文館副校理)를 거쳐 1883년(고종 20) 직각권점(直閣圈點)에 들고, 1887년(고종 24) 전라도 흥양현감(興陽縣監)을 역임하였다.

1890년(고종 27) 도청(都廳)을 지냈다. 1895년(고종 32) 개국 기원절을 경축하는 연회 때 공로로 제릉사장(諸陵司長)에서 한 등급 올랐다.

1896년(고종 33) 장례원겸장례(掌禮院兼掌禮)를 역임하였다.

1907년(순종 즉위) 황태자 즉위식 때 수고한 공로로 정3품(正三品)에서 백관가(百官加)를 친수(親授)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