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29년(순조 29)~미상. 조선 후기 문신. 자는 성첨(聖瞻)이다. 본관은 여흥(驪興)이다.

충민공(忠愍公) 용약(龍若) 민성(閔垶)의 후손으로, 고조는 민학환(閔學煥)이고, 증조부는 민언주(閔彦周)이며, 조부는 민무현(閔懋鉉)이다. 부친은 민수봉(閔洙鳳)이고, 모친은 신기현(申耆顯)의 딸이다. 생부는 주부(主簿) 민수구(閔洙耉)이다. 부인은 구동익(具東益)의 딸이다.

1859년(철종 10) 반궁(泮宮)에서 실시한 칠석제(七夕製)에서 부(賦) 분야의 수석을 차지하여 전시(殿試)에 응시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받았고, 1860년(철종 11) 정시 문과에서 병과 8위로 급제하였다.

1861년(철종 12) 강건(姜鍵)‧이기정(李基正)‧임희진(林喜鎭) 등과 함께 홍문록(弘文錄)에 선발되었고, 이후 장령(掌令) 등을 역임하였다.

1867년(고종 4) 헌릉(獻陵) 등의 왕실제사 때 우통례(右通禮)로 참여하여, 품계를 올려 받았고, 1878년(고종 15) 왕실의 상사(喪事) 때 종척집사(宗戚執事)로 참여하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