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24년(순조 24)∼미상. 조선 후기 문신. 자는 성유(聖有)이다. 본관은 남양(南陽[唐])이다.

증조부는 홍원섭(洪元燮)이고, 조부는 홍승규(洪勝圭)이다. 부친 절충장군(折衝將軍) 행용양위부호군(行龍驤衛副護軍) 홍종응(洪鍾應)과 모친 현감(縣監) 이정관(李鼎寬)의 딸 사이에서 태어났다. 부인은 판서(判書) 박주수(朴周壽)의 딸이다.

1843년(헌종 9) 식년시에 진사로 합격하였고, 1855년(철종 6) 정시 문과에서 병과로 급제하였다. 이후 한림소시(翰林召試)에 응시하여 김병시(金炳始)‧서신보(徐臣輔)‧이정익(李正翼) 등과 함께 선발되었다. 1858년(철종 9) 효정전(孝正殿) 작헌례(酌獻禮)에 참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품계를 올려 받았다. 1861년(철종 12) 성균관대사성(成均館大司成)에 임명되었는데, 이후 이조참의(吏曹參議) 등을 역임하였다.

1864년(고종 1) 건원릉(健元陵) 등에서 실시된 왕실 제사에 예방승지(禮房承旨)로 참여하여 품계를 올려 받았다. 또한, 사간원대사간(司諫院大司諫)에 임명되었으며, 이후 이조참판(吏曹參判) 등을 역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