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22년(순조 22)~미상. 조선 후기 문신. 자는 사의(士義)이다. 본관은 양주(楊州)이고, 거주지는 한양이다. 다른 이름은 조인희(趙寅熙)이다.

증조부는 조정현(趙廷鉉)이고, 조부는 조제만(趙濟晩)이다. 부친은 통정대부(通政大夫) 승정원우승지(承政院右承旨) 조득림(趙得林)이다. 외조부는 홍희유(洪羲瑜)이다.

1853년(철종 4)에 정시 문과에서 병과 5위로 합격하였다.

1855년(철종 6) 승문원주서(承文院注書)에 추천되었고, 1856년(철종 7) 이현익(李玄翼)‧김병필(金炳弼)‧서승보(徐承輔) 등과 함께 한권(翰圈)에 선발되었다. 1857년(철종 8) 황인하(黃仁夏)‧이건필(李建弼)‧김규운(金奎運) 등과 함께 관록(館錄)에 선발되었고, 1858년(철종 9) 4월에는 도당록(都堂錄)에 선발되었다. 같은 해 10월에는 원자의 탄생을 축하하여 산실청(産室廳)의 도제조 이하에게 차등 있게 시상(施賞)하였는데, 산실청입직(産室廳入直) 별겸춘추(別兼春秋)로 임무를 수행하여 품계를 올려 받았다. 1859년(철종 10) 9월에는 전라우도영광군수(全羅右道靈光郡守)로 부임하였다.

1863년(철종 14) 성균관대사성((成均館大司成)에 임명되었으며, 1864년(고종 1)에는 이조참의(吏曹參議)에 임명되었다. 1867년(고종 4) 1월에는 대왕대비의 60세를 기념하는 하례에 대거승지(對擧承旨)로 참여하여 품계를 올려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