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21년(순조 21)~미상. 조선 후기 문신. 자는 공려(公勵)이다. 본관은 대구(大丘)이며, 거주지는 한양이다.

증조부는 서명규(徐命奎)이고, 조부는 서재수(徐在修)이며, 부친은 통훈대부(通訓大夫) 행평양부서윤(行平壤府庶尹) 서유민(徐有民)이다. 외조부는 박시복(朴時復)이다.

1843년(헌종 9) 식년시 진사 3등 39위로 합격하였고, 1848년(헌종 14) 증광시 문과에 병과 4위로 급제하였다.

관직은 홍문관응교(弘文館應敎)‧홍문관수찬(弘文館修撰)‧부사과(副司果)‧예조참의(禮曹參議)‧언양현감(彦陽縣監) 등 내외직을 두루 역임하였다.

1848년(헌종 14) 인정전(仁政殿)에서 예문관(藝文館) 검열(檢閱) 후보자에 대한 특별 시험을 치렀을 때 윤정선(尹定善)‧남병길(南秉吉) 등과 함께 선발되었고, 1849년(철종 즉위년) 홍문관의 관원으로 뽑혔으며, 1851년(철종 2) 윤행모(尹行謨)‧조원영(趙遠永) 등과 함께 권돈인(權敦仁)을 죄에 맞게 벌줄 것을 요청하였으나 허락받지 못하였다. 1855년(철종 6) 추상존호도감(追上尊號都監)에 참여한 공으로 가자(加資)되었고, 1868년(고종 5) 언양현감(彦陽縣監)을 지내면서 관청의 수리비로 자신의 녹봉 수천 냥을 직접 희사(喜捨)하기도 하였다. 1907년(융희 1) 가선대부(嘉善大夫) 내부협판 겸 홍문관학사(內部協辦兼弘文館學士)에 추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