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17년(순조 17) 11월 11일∼1897년(고종 34) 4월 2일. 조선 후기 문신. 자는 단숙(丹叔)이고, 호는 난석(蘭石)이다. 본관은 반남(潘南)이다. 고조부는 진사(進士) 박필원(朴弼元), 증조부는 박사화(朴師華), 조부는 진사(進士) 사위(士威) 박중원(朴重源)이며, 부친은 박종면(朴宗冕)이다. 외조부는 송익상(宋翼庠)이다.

어려서부터 용모가 단정하였으며 기질이 청명(淸明)하여 다른 아이들과 다른 구석이 있었다.

1861년(철종 12) 신유(辛酉) 식년시(式年試) 병과(丙科) 32위로 문과에 급제하였고, 이후 승문원부정자(承文院副正字)를 시작으로 벼슬길에 올랐다. 승정원주서(承政院注書), 성균관전적(成均館典籍), 사간원정언(司諫院正言) 등을 거쳐, 홍문관부교리(弘文館副校理), 사헌부장령(司憲府掌令), 홍문관부응교(弘文館副應敎), 예조참의(禮曹參議), 승정원동부승지(承政院同副承旨), 병조참의(兵曹參議) 등을 두루 역임하였다.

그의 문집으로 『난석선생문집(蘭石先生文集)』이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