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8년(순조 8)~미상. 조선 후기 문신. 자는 희경(熙卿)이다. 본관은 나주(羅州)이다.

이조판서(吏曹判書) 충익공(忠翼公) 임담(林墰)의 후손으로, 고조는 부사(府使) 임세집(林世諿)이고, 증조부는 승지(承旨) 임상원(林象元)이며, 조부는 우의정(右議政) 임한호(林漢浩)이다. 부친 통훈대부(通訓大夫) 전행부평도호부사(前行富平都護府使) 임현철(林顯喆)과 모친 이조판서(吏曹判書) 이경운(李庚運)의 딸 사이에서 태어났다. 형은 임형진(林逈鎭)‧임용진(林容鎭)‧임선진(林善鎭)이고, 동생은 임가진(林嘉鎭)이다. 부인은 승지(承旨) 박태수(朴台壽)의 딸이다.

1835년(헌종 1) 증광시에서 생원 2등 12위에 합격하였고, 1859년(철종 10) 증광시 문과에서 병과 24위로 급제하였다.

1861년(철종 12)에는 김민수(金民秀)‧민희식(閔羲軾)‧이응진(李應辰) 등과 함께 홍문록(弘文錄)에 선발되었으며, 명릉(明陵)에서 시행된 왕실 제사에 집례(執禮)로 참여하여, 품계를 올려 받았다. 이후 사간원대사간(司諫院大司諫) 등을 역임하였다.

1875년(고종 12) 이조참판(吏曹參判)에 임명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