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12년(순조 12)~미상. 조선 후기 문신. 자는 경언(景言)이다. 본관은 한산(韓山)이다.

고조는 이태중(李台重)이고, 증조부는 공조판서(工曹判書) 이복영(李復永)이며, 조부는 판관(判官) 이희인(李羲寅)이다. 부친은 이정재(李政在)이고, 모친은 김이양(金履陽)의 딸이다. 생부 조봉대부(朝奉大夫) 행제용감부봉사(行濟用監副奉事) 이대재(李大在)와 생모 김기응(金箕應)의 딸 사이에서 태어났다. 형은 이승겸(李承謙)이다. 부인은 김노옥(金魯玉)의 딸이다.

1840년(헌종 6) 식년시에서 진사에 합격하였고, 1844년(헌종 10)에는 성균관(成均館)의 학생신분으로, 춘도기유생(春到記儒生)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시험에서 부(賦) 분야의 으뜸을 차지하기도 하였다. 이후 증광시에 응시하여 병과로 문과 급제하였다.

1845년(헌종 11)에는 한림소시(翰林召試)에 응시하여, 김병운(金炳雲)‧이승규(李承圭)‧홍우명(洪祐命) 등과 함께 선발되었다. 1849년(헌종 15)에는 홍문록(弘文錄)에 선발되었다. 이후 성균관대사성(成均館大司成)에 임명되었으며, 요직을 두루 역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