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9년(순조 9)~미상. 조선 후기 문신. 자는 인수(寅叟)이다. 본관은 창녕(昌寧)이고, 출신지는 충청도 충주(忠州)이다.

증조부는 조윤량(曺允亮)이고, 조부는 조영진(曺榮振)이며, 부친은 조석영(曺錫永)이다. 모친은 이면승(李勉昇)의 딸이고, 부인은 박종신(朴宗臣)의 딸이다.

1835년(헌종 1) 증광시에 진사 3등 26위로 합격하였다. 1860년(철종 11) 5월에 직산현감(稷山縣監)으로 임명되었고, 이후 덕산현감(德山縣監)‧울산부사(蔚山府使)‧봉화현감(奉化縣監)을 역임하였다.

1868년(고종 5) 6월에 사헌부지평(司憲府持平) 이국응(李國應)이 올린 상소(上疏)에 의하여 조자등(曺子登)‧조준승(曺準承)‧조낙승(曺洛承)과 함께 서양 오랑캐와 결탁했다는 혐의로 의금부에 붙잡혔다. 1894년(고종 31) 12월에 고종이 억울하게 죄를 입은 사람들을 해명하여 놓아주고 죽은 사람은 벼슬을 회복시키라고 명하였는데, 총리대신(總理大臣)과 각 아문(衙門)의 대신(大臣)들이 조사하여 죄명을 취소할 부류와 벼슬을 회복시킬 부류를 구분하여 보고하였다. 이때 죄명이 취소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