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18년(순조 18)~미상. 조선 후기 문신. 자는 자홍(子洪)이다. 본관은 기계(杞溪)이다.

증조부는 목사(牧使) 유한갈(兪漢葛)이고, 조부는 유민주(兪民柱)이다. 부친 유인환(兪仁煥)과 모친 군수(郡守) 이종인(李鍾仁)의 딸 사이에서 태어났다. 형은 유치선(兪致善)이다. 부인은 생원(生員) 신효선(申孝善)의 딸이다.

1846년(헌종 12) 식년시에서 진사 3등 16위로 합격하였고, 1859년(철종 10)에는 인정전(仁政殿)에서 실시된 감제(柑製)에서 부(賦) 분야의 수석을 차지하여 전시(殿試)에 응시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받았으며, 1860년(철종 11) 정시 문과에서 병과 10위로 급제하였다.

1863년(철종 14)에는 도당록(都堂錄)에 선발되었다. 이후 부응교(副應敎)‧헌납(獻納) 등을 역임하였다.

1864년(고종 1)에는 선왕의 국장(國葬) 때, 국장도감(國葬都監)에서 독시보관(讀諡寶官)의 소임을 수행하여, 품계를 올려 받았으며, 1865년(고종 2)에는 성균관대사성(成均館大司成)에 임명되었다. 이후 사간원대사간(司諫院大司諫)‧이조참의(吏曹參議) 등을 역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