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4년(순조 4)~미상. 조선 후기 문신. 자는 치유(稚有)‧치유(稚猷)‧치교(稚敎)이다. 본관은 양주(楊州)이고, 거주지는 한양이다.

고조는 조겸빈(趙謙彬)이고, 증조부는 이조참의(吏曹參議) 조영순(趙榮順)이며, 조부는 병조판서(兵曹判書) 조정철(趙貞喆)이다. 부친은 조진충(趙鎭忠)이고, 외조부는 이경숙(李慶䎘)이다. 부인은 진사(進士) 이유민(李有敏)의 딸이다.

1822년(순조 22) 식년시 생원 3등 62위로 합격하였고, 1835년(헌종 1)에 증광시 문과에 병과 16위로 급제하였다.

1840년(헌종 6) 조휘림(趙徽林)‧이풍익(李豊翼)‧김시연(金始淵)‧김건수(金建銖)등과 함께 본관록(本館錄)에 이름이 올랐고, 1841년(헌종 7) 도당회권(都堂會圈)에서 4점을 받았다. 1844년(헌종 10) 10월에 왕비를 책봉하는 하례에 선교관(宣敎官)으로 참여하여 품계를 올려 받았다. 1849년(철종 즉위년) 성균관대사성(成均館大司成)에 임명되었으나, 1850년(철종 1) 증광시의 시관(試官)이 되었으나 시험의 부정을 막지 못하였다는 이유로 비변사의 계사를 받아 귀양 보내졌다. 1853년(철종 4) 이조참의(吏曹參議)에 임명되었다. 1855년(철종 6) 1월에 경모궁(景慕宮)에서 실시한 작헌례(酌獻禮)에 대거승지(對擧承旨)로 참여하여 품계를 올려받았다. 1858년(철종 9)에는 이조참판(吏曹參判)에 임명되었다. 아들은 조병숙(趙秉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