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90년(정조 14)~미상. 조선 후기 무신. 본관은 수원(水原)이다.

증조부는 승지(承旨) 백동원(白東薳)이고, 조부는 도정(都正) 백주진(白周鎭)이며, 부친은 훈련원정(訓鍊院正) 백윤수(白胤洙)이다. 외조부는 이형권(李亨權)이고, 처부는 송능수(宋能洙)이다.

1817년(순조 17) 무과 급제하였다. 훈련원정(訓鍊院正)‧전라좌도수군절도사(全羅左道水軍節度使)‧경상좌도병마절도사(慶尙左道兵馬節度使)‧황해도병마절도사‧군무아문협판(軍務衙門協辦)‧남원부관찰사(南原府觀察使)‧중추원1등의관(中樞院一等議官) 등을 역임하였다.

1881년(고종 18) 훈련원정 재임 시절 통리기무아문(統理機務衙門)의 요청으로 훈련원부정(訓鍊院副正) 서광태(徐光泰)와 함께 영선사(領選使)의 관변(官弁)으로 가게 되었다. 학도 69명을 인솔하여 천진(天津)으로 가서 무기 만드는 기술을 배울 수 있도록 하였다. 1883년(고종 20) 통리군국사무아문(統理軍國事務衙門)에서 무기 만드는 것을 관리할 기기국(機器局)을 설치할 것을 계청하여 기기국이 설치되었는데, 이때 방판(幇辦)으로서 총판(總辦)을 도와 맡은 바 역할을 다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