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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종운(卞鍾運)

[요약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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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字)붕칠(朋七)
호(號)소재(嘯齋)
생년1790(정조 14)
졸년1866(고종 3)
시대조선후기
본관밀양(密陽)
활동분야문신 > 문신
저서『소제집(嘯齋集)』

[상세내용]

변종운(卞鍾運)
1790년(정조 14)∼1866년(고종 3). 조선 후기의 문신. 본관은 밀양(密陽). 자는 붕칠(朋七), 호는 소재(嘯齋).

중인(中人) 출신으로 순조 때 역과(譯科)에 급제하였다.

1865년(고종 2)에는 왜관(倭館)의 동쪽 대청과 서쪽 행랑을 수리한 공로로 감독역관 김계운(金繼運)한역역관 이집(李執) 등과 함께 가자(加資)되었다. 같은 해 오위장(五衛將)이 되었다.

시문에 능했으며, 특히 당(唐)송(宋)의 시에 정통했다. 칠언절구로 된 「양자진(揚子津)」은 널리 애송되었다. 이재원(李載元)은 서문에서 “그의 시는 미사여구(美辭麗句)에 힘쓰지 않았고, 음운과 격조를 고상하게 하려고 하지 않아도 저절로 고상해진다”고 평했다.

저서로 『소제집(嘯齋集)』이 있는데, 손자 변춘식(卞春植)이 1950년에 간행하였다. 책의 체제는 1책에는 시, 2책에는 문을 모았는데, 1책은 4권으로 257수의 시가 수록되어 있고, 2책은 권1에 서(序)‧기, 권2에 설 1편, 전(傳) 3편, 논 4편, 권3에 변‧제문‧명(銘)‧상량문‧찬‧독서수필(讀書隨筆) 등이 수록되어 있다. 그 중에 권2에 수록한 글들에 독특한 내용들이 많은데, 「풍수설증주진사(風水說贈朱進士)」는 풍수설을 비판한 것이고 「재생설(再生說)」‧「청계혜원선사전(淸溪惠圓禪師傳)」 등은 천당‧지옥의 실재를 부정한 글이다.

나머지 2편의 전(傳)은 실존 인물의 전기가 아니라 전기의 형식을 띤 소설에 가까운 내용이다. 논(論) 4편은 「진론(秦論)」‧「소하론(蕭何論)」‧「노중련론(魯仲連論)」‧「기융론(記融論)」이다. 책은 국립중앙도서관, 규장각, 고려대학교도서관 등에 소장되어 있다.

[참고문헌]

嘯齋集
古鮮冊譜
朝鮮平民文學史(具滋均)

[집필자]

김영진
수정일수정내역
2005-11-302005년도 지식정보자원관리사업 산출물로서 최초 등록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