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83년(정조 7)~미상. 조선 후기 문신. 자는 목여(穆如)이다. 본관은 반남(潘南)이다.

서계(西溪) 박세당(朴世堂)의 후손으로, 고조는 백석(白石) 박태유(朴泰維)이고, 증조부는 군수(郡守) 박필기(朴弼基)이며, 조부는 박사심(朴師心)이다. 부친 통훈대부(通訓大夫) 전행삼가현감(前行三嘉縣監) 박헌원(朴獻源)과 모친 참판(參判) 정만순(鄭晩淳)의 딸 사이에서 태어났다. 동생은 박종회(朴宗晦)이다. 부인은 두 명을 두었는데, 첫째 부인은 목사(牧使) 이노수(李潞壽)의 딸이며, 둘째 부인은 이집렬(李集烈)의 딸이다.

1804년(순조 4) 식년시에서 생원에 합격하였고, 1827년(순조 27) 증광시 문과에서 병과 1위로 급제하였다.

1828년(순조 28)에는 홍문록(弘文錄)에 선발되었으며, 서장관(書狀官)의 임무 수행으로 인해 품계를 올려 받기도 하였다. 이후 부응교(副應敎)‧사간(司諫) 등을 역임하였다.

1835년(헌종 1)에는 부사과(副司果)로 재직 중이었는데, 그동안의 공로를 인정받아서 재차 품계를 올려 받았다. 1839년(헌종 5)에는 사간원대사간(司諫院大司諫)에 임명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