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79년(정조 3)∼1860년(철종 11). 조선 후기 문신. 자는 의경(義卿)이고, 호는 번엄(樊广)‧번남(樊南)이다. 본관은 진성(眞城)이고, 본적은 경상북도 안동시(安東市) 예안면(禮安面)이다.

증조부는 이수증(李守曾)이며, 조부는 이세학(李世學)이고, 부친은 이구천(李龜天)이다.

1807년(순조 7) 식년시 병과 12위로 문과에 급제하였다. 이후 사간원정언(司諫院正言)‧홍문관수찬(弘文館修撰)‧군위현감(軍威縣監)‧사헌부장령(司憲府掌令) 등을 역임하였다.

1826년(순조 26)에 장악원정(掌樂院正)을 거쳐, 필선(弼善)이 되었고, 교문을 반포할 때 예식절차를 맡는 예모관(禮貌官)으로서 통정계(通政階)에 올랐다. 이후 호조참의(戶曹參議)‧승정원동부승지(承政院同副承旨) 및 우승지(右承旨)‧형조참판(刑曹參判)‧동지의금부사(同知義禁府事)‧한성부좌윤(漢城府左尹)‧병조참판(兵曹參判) 등을 역임하였다.

동지부사(冬至副使)로 북경에 다녀온 후, 호조참판(戶曹參判)‧동지춘추관사(同知春秋館事)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