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77년(정조 1)~미상. 조선 후기 문신. 자는 공헌(公憲)이다. 본관은 남양(南陽[唐])이다.

이조판서(吏曹判書) 졸옹(拙翁) 홍성민(洪聖民)의 후손이며, 고조는 참봉(參奉) 애라자(愛懶子) 홍제유(洪濟猷)이고, 증조부는 부사(府使) 홍익빈(洪益彬)이며, 조부는 홍상윤(洪相胤)이다. 부친 절충장군(折衝將軍) 행용양위부호군(行龍驤衛副護軍) 홍원섭(洪元燮)과 모친 감사(監司) 이명중(李明中)의 딸 사이에서 태어났다. 형은 홍현규(洪顯圭)‧홍집규(洪集圭)‧홍승규(洪勝圭)이다. 부인은 참봉(參奉) 박횡수(朴紭壽)의 딸이다.

1803년(순조 3) 증광시에 생원 2등 18위로 합격하였고, 1827년(순조 27) 증광시 문과에 갑과 3위로 급제하였다.

1832년(순조 32)에는 성균관대사성(成均館大司成)에 임명되었고, 이후 이조참의(吏曹參議) 등을 역임하였으며, 1834년(헌종 즉위년)에는 사간원대사간(司諫院大司諫)에 임명되었다. 1835년(헌종 1)에는 순종의 묘호를 올리던 상시(上諡)에 예방승지(禮房承旨)로 참여하여, 품계를 올려 받았다. 1837년(헌종 3)에는 강원도관찰사(江原道觀察使)에 임명되었고, 이후 이조참판(吏曹參判) 등을 역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