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77년(정조 1)~미상. 조선 후기 문신. 자는 숙도(叔陶)이다. 본관은 고흥(高興)이고, 출신지는 한양이다.

고조는 유민흥(柳敏興)이고, 증조부는 유순(柳諄)이며, 조부는 유운한(柳雲漢)이다. 부친은 첨지중추부사(僉知中樞府事)를 지낸 유경(柳璟)이다. 외조부는 권현응(權顯應)이다. 부인은 임용백(任龍白)의 딸이다.

1803년(순조 3) 춘당대(春塘臺)에서 열린 춘도기(春到記)에서 강경(講經) 1등을 차지하여 전부직시(直赴殿試)되었고, 같은 해 증광시 문과에서 병과 5위로 급제하였다.

1827년(순조 27)년 사헌부장령(司憲府掌令)을 역임하던 중, 전(前) 초산부사(楚山府使) 서만수(徐萬修)의 학정을 눈감아준 평안감사(平安監司) 이희갑(李羲甲)을 정배(定配)할 것을 건의하였으나, 타인을 모함한 혐의로 신지도(薪智島)에 유배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