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75년(영조 51)~1848년(헌종 14). 조선 후기 문신. 자는 공질(公質)이다. 본관은 대구(大丘)이다.

달성위(達城尉) 서경주(徐景霌)의 후손으로, 고조는 주부(主簿) 서문부(徐文溥)이고, 증조부는 서종표(徐宗杓)이며, 조부는 서명재(徐命載)이다. 부친 첨추(僉樞) 서양수(徐亮修)와 모친 신대순(申大順)의 딸 사이에서 태어났다. 부인은 두 명을 두었는데, 첫째 부인은 군수(郡守) 윤인국(尹寅國)의 딸이고, 둘째 부인은 도사(都事) 이광점(李光漸)의 딸이다.

1801년(순조 1) 식년시에서 병과 14위로 문과 급제하였다.

1815년(순조 15)에는 박광석(朴光錫)‧심방(沈鈁)‧윤영휘(尹永輝) 등과 함께 홍문록(弘文錄)에 선발되었다. 1822년(순조 22)에 서장관(書狀官)이 되어 중국을 다녀왔다. 1829년(순조 29)에는 전라우도암행어사(全羅道暗行御史) 성수묵(成遂黙)을 통해 영광군수(靈光郡守)로 재직했었을 때 저질렀던 실정(失政)이 보고되어 처벌을 받았다. 1830년(순조 30)에 사간원대사간(司諫院大司諫)으로 임명되었다. 1833년(순조 33)에는 여주목사(驪州牧使)로 재직 중이었는데, 경기암행어사(京畿暗行御史) 이시원(李是遠)을 통해 실정이 보고되어 재차 처벌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