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71년(영조 47)~미상. 조선 후기 문신. 자는 윤지(胤之)이다. 본관은 파평(坡平)이다.

증조부는 윤경운(尹慶運)이고, 조부는 윤광보(尹光輔)이다. 부친 유학(幼學) 윤선양(尹善養)과 모친 서명구(徐命耉)의 딸 사이에서 태어났다. 동생은 윤진영(尹鎭永)이다. 부인은 이동원(李東元)의 딸이다.

1801년(순조 1) 식년시에서 진사 3등 26위로 합격하였고, 1805년(순조 5) 인정전(仁政殿)에서 추도기유생(秋到記儒生)들을 대상으로 한 시험에서 제술(製述) 분야의 차석을 차지하여 전시(殿試)에 응시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받았으며, 같은 해 증광시 문과에서 을과 2위로 급제하였다.

1826년(순조 26)에는 김유헌(金裕憲)‧서기수(徐淇修)‧안광직(安光直) 등과 함께 도당록(都堂錄)에 선발되었고, 이후 교리(校理)‧사간(司諫)‧집의(執義) 등을 역임하였다.

1833년(순조 33) 사간으로 재직 중이었는데, 임금에게 상소를 올려 경기어사(京畿御史) 이시원(李是遠) 등이 저지른 잘못과 비리를 지적하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