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70년(영조 46)~미상. 조선 후기 문신. 자는 자연(子淵)이다. 본관은 청주(淸州)이다.

증조부는 한익모(韓翼謨)이고, 조부는 한호유(韓好裕)이다. 부친 한용중(韓用中)과 모친 김익(金熤)의 딸 사이에서 태어났다. 부인은 박진수(朴晉壽)의 딸이다.

1801년(순조 1) 증광시에서 을과 3위로 급제하였다.

1806년(순조 6)에 권식(權烒)‧김계하(金啓河)‧임천상(任天常)‧홍희준(洪羲俊) 등과 함께 홍문록(弘文錄)에 선발되었다. 1812년(순조 12)에는 공로를 인정받아서, 품계를 올려 받았다. 1819년(순조 19)에는 이조참의(吏曹參議)에 임명되었으며, 곧 사간원대사간(司諫院大司諫) 등을 역임하였다. 또한 왕세자의 가례(嘉禮) 때에는 찬상(贊相)으로 참여하여, 가선대부(嘉善大夫)에 올랐다. 이후에는 성균관대사성(成均館大司成) 등을 역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