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62년(영조 38)∼미상. 조선 후기 문신. 자는 자안(子安)이다. 본관은 대구(大丘)이다.

현령(縣令) 서문택(徐文澤)의 후손으로, 고조는 목사(牧使) 서종집(徐宗集)이고, 증조부는 서명관(徐命寬)이며, 조부는 목사 서열수(徐悅修)이다. 부친 서유능(徐有能)과 모친 군수(郡守) 이정형(李廷衡)의 딸 사이에서 태어났다. 부인은 부정(副正) 이수(李琇)의 딸이다.

1790년(정조 14) 증광시에서 생원에 합격하였고, 1803년(순조 3) 성균관(成均館)의 학생으로 춘도기유생(春到記儒生)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시험에서 제술(製述) 분야의 으뜸을 차지하여, 전시(殿試)에 응시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받았다. 1804년(순조 4) 식년시에서 을과로 문과 급제하였고, 1806년(순조 6)에는 도당록(都堂錄)에 선발되었다. 이후 교리(校理)‧부응교(副應敎) 등을 역임하였다.

1814년(순조 14)에는 사간원대사간(司諫院大司諫)에 임명되었다. 1817년(순조 17)에는 왕세자가 문묘에 나아가 작헌례를 행하고, 이어 입학례를 행하였는데, 보덕(輔德)으로 참여한 공으로 가선대부(嘉善大夫)로 가자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