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60년(영조 36)~미상. 조선 후기 문신. 자는 위수(渭叟)이다. 본관은 남양(南陽[唐])이다.

감사(監司) 해봉(海峰) 홍명원(洪命元)의 후손으로, 고조는 감역(監役) 홍우선(洪禹宣)이고, 증조부는 홍계의(洪啓禕)이며, 조부는 대간(大諫) 홍준해(洪凖海)이다. 부친 목사(牧使) 홍병덕(洪秉德)과 모친 판서(判書) 이최중(李最中)의 딸 사이에서 태어났다. 부인은 한용정(韓用靜)의 딸이다.

1800년(순조 즉위년) 성균관(成均館)에서 시행된 황감제(黃柑製)에 참여하여 수석을 차지하였고, 전시(殿試)에 응시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받았으며, 1801년(순조 1) 증광시 문과에서 병과 5위로 급제하였다.

1809년(순조 9) 안광우(安光宇)‧정원용(鄭元容)‧한용의(韓用儀) 등과 함께 홍문록(弘文錄)에 선발되었다. 1812년(순조 12) 관동위무사(關東慰撫使) 겸 감진사(兼監賑使)에 임명되었고, 작헌례(酌獻禮)에 대축(大祝)으로 참여하여 통정대부(通政大夫)에 올랐다. 1816년(순조 16)에는 성균관대사성(成均館大司成)에 임명되었고, 이후 경기관찰사(京畿觀察使)‧사간원대사간(司諫院大司諫) 등을 역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