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60년(영조 36)~미상. 조선 후기 문신. 본관은 전주(全州)이다.

증조부는 이도천(李道天)이고, 조부는 이발형(李發馨)이다. 부친은 이방영(李邦榮)이고, 생부는 이종영(李宗榮)이다. 외조부는 최성제(崔星濟)이다.

1792년(정조 16) 희정당(熙政堂)에서 유생을 대상으로 치른 전강(殿講)에서 수석을 차지하였다. 1794년(정조 18) 정시에서 병과 46위로 문과 급제하였다.

1796년(정조 20) 영릉별검(寧陵別檢)을 역임하던 중 의식을 치르기 위해 몸과 마음을 깨끗이 하는 성스러운 장소인 제소(齋所)에 머무르면서 부정하게 소를 잡았고, 여승을 불러 유희를 즐긴 죄로 형장(刑杖)을 받은 뒤 거제부(巨濟府)로 유배되었다. 같은 해 사간원헌납(司諫院獻納) 유하원(柳河源)이 죄인의 목록에서 이주석(李周奭)을 빼줄 것을 상언(上言)하였으나 왕이 허락하지 않았다. 1800년(순조 즉위년) 승문원부정자(承文院副正字)에 재임하던 중 욕석집사(褥席執事)로서 정조(正祖)의 국장(國葬)에 참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