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48년(영조 24)~미상. 조선 후기 유생. 자는 이백(彛伯)이다. 본관은 대구(大丘)이다.

부친은 통정대부(通政大夫) 수강원도관찰사(守江原道觀察使) 서형수(徐逈修)이다. 동생은 서유수(徐有守)‧서유망(徐有望)이다.

1783년(정조 7) 식년시에서 생원 3등 4위로 합격하였다.

1786년(정조 10) 홍국영(洪國榮)의 일당이 역모를 꾸미다가 계획이 발각될 것을 두려워하여, 완풍군(完豊君) 이담(李湛)을 독살한 사건이 발생하였다. 이후 대신들은 이담에게 역모죄를 적용하여 가족들을 연좌하도록 청원하였고, 은언군(恩彦君) 이인(李䄄)에 대해서도 엄한 형벌의 적용을 청원하였다. 그러나 정조는 이인 등을 두둔하여, 합문(閤門)을 닫고 신하들을 대면하지 않았으며, 식사를 거르며 상소를 받지 않았다. 이후 대신(大臣)들의 상소가 지속되었으며, 각 기관의 관리들도 함께 상소를 올렸다. 그는 유생의 신분이었지만 조상겸(趙相謙) 등과 함께 임금에게 상소를 올려서, 합문을 개방하여 신하들의 상소를 받아들일 것을 건의하였다.